2021/04 3

오스카에 한발 다가선 대배우, 윤여정

실로 두 해 연속 놀라운 일들의 연속이다. 작년 2020년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전대미문의 오스카 4관왕이라는 엄청난 이벤트를 우리에게 선사하더니 올해 93회 오스카에서는 윤여정 배우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예상이 조심스럽게 들려오고 있다. 아니, 이미 몇몇 매체에서는 윤여정 배우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의 각종 시상식 결과를 점치는 온라인 사이트인 의 투표 결과에 따르면 윤여정 배우는 전체 4558표를 얻어 2위인 마리아 바칼로바(588)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쳤다. 그 외 글렌 클로즈가 415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188표, 그리고 올리비아 콜먼이 각각 165표를 기록했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올리비아 콜먼이 5위라고? ..

카테고리 없음 2021.04.25

불멸의 거장, 버나드 허먼

영화음악 불멸의 거장, 버나드 허먼 극장의 불이 꺼지고 어두운 암전에서 화면이 밝아지면 솔 바스의 그래픽 디자인이 마치 성난 촛불처럼 맹렬히 좌우로 춤을 춘다. 이내 귀를 찢을 듯이 날카로운 바이올린 음이 신경질적으로 무한 반복되면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관객들은 순진한 양처럼 버나드 허먼이 안내하는 저 깊고 어두운 미지의 세계로 따라 들어가게 된다. 언젠가 영국 음악 저작권 협회가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영화 역사상 최고의 공포영화 OST’를 조사한 적이 있다. 그 당시 , 등 여러 무시무시한 공포영화 음악들 중 ‘The Murder’가 1위로 뽑힌 적이 있다. 그리고 “The Murder"는 다들 아시다시피 의 음악감독 버나드 허먼의 솜씨이다. 영화 가 제작된 1960년대 초, 그 당시까지만 해도 ..

카테고리 없음 2021.04.18

스탠리 마이어스, <카바티나>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은 영화 음악은 스탠리 마이어스의 입니다. 사실 우리에게 는 호주 출신의 기타리스트 죤 윌리엄스의 연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곡이기도 하죠, (참고로, 할리우드 영화음악 감독 죤 윌리엄스 (John Towner Williams)와는 다른 분이십니다). 아마도 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신 작품일 테고, 무엇보다 영화 팬들에게는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1978년 작품인 의 영화 음악으로 잘 알려진 곡입니다. 원래 "카바티나"는 18,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에서 볼 수 있는 심플한 형태의 독창곡을 뜻하는 용어인데요, 일반적으로 2절, 또는 곡의 반복이 없는 단순한 성격의 서정적인 짧은 노래를 카바티나라고 합니다. 사실 영화 음악과 관련해 포스팅을..

카테고리 없음 202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