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 4

기존의 서사로부터 벗어난 새로운 시도, <오후의 올가미>

오늘은 영화라는 매체의 유형과 형식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먼저 영화의 유형(type)에 대해 얘기해보고, 다음번 칼럼에서는 영화의 형식(Style)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한다. -그림 참고로 영화의 유형과 형식과 관련 보다 자세한 부분에 대해 알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루이스 자네티의 베스트셀러, [영화의 이해]를 추천한다. 먼저 영화의 유형에는 픽션, 논픽션, 애니메이션, 실험 영화가 있다. 픽션은 다들 아시다시피 허구의 이야기, 작가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모든 가상의 이야기들을 픽션 (fiction)이라 한다. 반면 논픽션은 당연히, 픽션이 아닌 것 (non -fiction), 일반적으로 다큐멘터리를 지칭한다. 예를 들어 , 과 같은 일련의 영화들이 이 부류에 속한다. 그리고 애니메..

카테고리 없음 2021.05.30

꿈을 향한 도약! <후프 드림스>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영화사에 남을만한 기념비적인 영화들을 모아 집필한 라는 책을 출간한 적이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몇몇 다큐멘터리 중에서 오늘은 라는 영화를 소개할까 합니다. 1994년 제작된 영화 는 NBA 프로 농구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시카고 빈민가의 두 청소년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작품 관련해서는 많은 할 얘기가 있는데 그 첫 번째는 이 작품의 감독입니다. 처음 이 다큐멘터리가 PBS(우리로 말하자면 EBS)에서 기획될 당시 30분 프로젝트였고 몇 달 안에 마무리 될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헌데 이 작품 속 두 주인공인 아서 에지와 윌리엄 게이트를 따라다니며 당시 이십대 후반이던 감독은 무려 칠년간 이들의 삶을 카메라에 기록하게 됩니다. 처음에..

카테고리 없음 2021.05.23

영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토리텔러, 죤 윌리엄스

여러분은 여름철 바닷가에 가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아마 모처럼만에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왔다면 지금쯤 우리 아이들이 어디에서 놀고 있나 아이들의 튜브를 찾아보실 것이며,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 온 것이라면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바다 저 끝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뛰어넘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계시지 않을까요? 헌데 제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저는 아주 어릴 적부터 바닷가에 가서 처음 물에 발을 담그는 그 순간 상어를 떠올립니다. 상어. 더 정확히 말하면 “죠스”가 떠오릅니다. 우습죠? 저에게 바다에 발을 내딛는다는 것은 상어에게 잡아먹힐 위험에 나를 노출시킨다는 생각과 연동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게 다 영화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면 떠오르는 건 누구나 예외 없이 아마도 죤 윌리엄스의 음악 아닐까요? 그 ..

카테고리 없음 2021.05.16

최초의 다큐멘터리, <북극의 나누크>

오늘은 영화 역사에 있어 최초의 다큐멘터리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로버트 플래허티 감독의 는 1922년 제작된 다큐멘터리입니다. 사실 이 작품 이전에도 물론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전에는 20분 내외의 짧은 기록 영화거나 뉴스릴 정도의 영상이었지 처럼 어떤 민족지 형식으로 제작된 본격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뤼미에르 형제가 만든 최초의 영화 역시 말하자면 최초의 뉴스 릴(reel)이자 "다큐멘터리"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짧은 형태의 클립(clip)이었지 로버트 플래허티의 영화처럼 일종의 사회적 필름 (Ethnography film) 형식을 갖춘 "작품"이라 부르기는 애매한 영화였습니다. 당시 1900년대 초반에는 고스트 라이드 (gh..

카테고리 없음 2021.05.02